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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바다내음과 전복죽이 맛있는 탐복잘먹고 2018. 10. 9. 22:09반응형
갑자기 친구가 드라이브겸 맛있는거 먹을거 가자길래 쫄래쫄래 따라간곳 탐복.
동생과 부모님도 왔었는데 나이불문 모두 맛있고 만족스러워 했다며
전복을 좋아하는 내취향을 고려해 데려온 이곳, 기대된다
바로앞에 이렇게 넓은 바다와 주차장이 있다. 하늘도 어찌나 맑은지 예쁘다.
평일이라 그런지 비교적 한적.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탐복 입구가 보인다.. 이런곳 좋아하는데..ㅋ
탐복. 전복욕심.. 음 의미심장한 간판이군.
문앞에 안내된 일정. 매주월요일은 휴무라고 한다.
들어가보니 종업원들이 깔끔한 흰 와이셔츠와 앞치마를 두르고 있다.
뭔가 정갈하면서 조용한 분위기
집이 총 3채가 모여 있었다. 한쪽엔 해녀 장식도 보인다.
평일이고 내부가 조용해서 대기자가 있을거라곤 생각 못했는데 1시간정도 걸릴것 같다고 한다.
대기자 명단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었다.
탐복에서 종이를 주셔서 들고 나왔는데 눈에 띄는 글귀가 보인다.
식사배려- 먼저 자리하신 손님께 온전히 식사에 집중할수 있는 공간과 환경을 드리기 위해
안의 자리를 제공하지 않으니 밖에서 대기해 달라는 부탁. 어쩐지 내부가 혼잡하지 않더라니..
참 괜찮은 생각 같다. 간혹 유명한 맛집에서 밥을 먹다보면 먹는중 줄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바로 보여
왠지 빨리 먹어야 할것같고, 바쁘고 혼잡한 모습에 잠깐의 여유도 없이 허겁저겁 먹게 나오게 될때가 있다.
이렇게 종이로 양해할 내용들을 전해주니 손님입장에선 참 신뢰가 간다.
탐복 바로 앞에 있는 바닷가
얼마전 낚시대를 사서 바닷가만 보면 낚시해보고 싶단 생각을 한다.
다음에 낚시하러 한번 와봐야지.
탁트인 바닷가 물이 참 맑고 께끗해 보인다. 물고기 잘 잡힐것 같은 느낌..ㅋ
바닷가 보며 사진찍고 놀다보니 얼마 안있어 탐복에서 전화가 와서 냉큼 들어갔다.
자리잡고 앉았는데 바로 앞에 바닷가에서 솔솔 바람이 불어온다.
바다내음과 함께 하는 전복요리라니..ㅋ
우린 아까 대기하면서 전복죽과 전복밥을 시켜 놓았었다. 각각 13,000
미소된장국 먼저 나오고
전복죽, 진한 색만큼 내장에 고소함이 아주 잘 베여있다.
살얼음이 떠있는 동치미 국물과 오이지? 젖갈, 수정과 등 함께 나온다.
전복살이 뿌려져 있는 전복밥, 옆에 내장소스에 밥을 비벼 먹거나 전복장에 있는 간장소스를 넣어 먹어도 맛있다.
아까 주문을 하고 가서 그런지 모두 금방금방 나왔다.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하고 음식맛도 훌륭한데 경치까지 좋다.
다음에 또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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