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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레띠 모카포트, 뉴브리카 개봉기, 우유거품 만들어 라떼 해먹기잘살자 2019. 1. 3. 21:28
하루에 한번은 커피를 꼭 마시는것 같다.
특히 식후에 커피를 안마시면 뭔가 허전한 기분..
근데 커피를 잘 알지는 못한다. 그냥 아메리카노는 써서 안먹고
무조건 우유랑 함께 라떼로, 그것도 시럽 듬뿍 넣어 달달하게 먹어야 기분이 좋다.
이런입맛을 초딩입맛이라고 하나..?ㅋ 그래도 커피를 먹을때 뭔가 여유로운 느낌과 그향이 너무 좋다.
집에 있을땐 주로 믹스커피를 타먹었는데
뜨거운물을 약간 넣어 믹스커피를 녹여서 우유를 타려니 여간 불편하더라
요즘 가정용으로 나오는 커피머신도 많아서 돌체구스토나 네스프레소 머신을 생각해 보았으나
종류가 제법 되더라.. 기왕 사는거 예쁜걸로 최신걸로 사먹고 싶은데 맘에 드는건 가격대가 30만원대..흠..
남편을 꼬셔보다 또 사놓고 안쓴다고 잔소리 듣고(인정..;)
커피맛을 잘 모르는 내가 캡슐을 사서 또 자주 해먹을까 싶어
집에서 혼자 즐길용으로 간단한 기구를 알아보니 모카포트 라는게 있었다!
이탈리아에서는 가정집의 90% 가 모카포트를 두고 커피를 마신다는데
사용법도 편리하고 커피맛이 아주 좋다는 후기를 봤다.
모카포트 종류도 여럿 있었다. 그중 제일 보편화 되고 많이 쓰는게
바로 비알레띠 모카포트 였다. 역시 이탈리아에서 만든 브랜드
모카포트는 한마디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할수 있는 일종의 주전자이다
추출되는 방식이 참 재미있는데 그림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맨 밑칸에 물을 담고(보일러실) 열을 가해주면(1번)
가운데 원두가루를(2번) 통해 끓는 증기가 압력추를 이용해 추출된다(3번)
나는 비알레띠 모카포트중 새롭게 리뉴얼된 뉴브리카 모카포트 2인용을 구매하였다.
빨리 받고 싶은 마음에 쿠* 에서 로켓배송으로 구매를 하였는데..
이렇게 손잡이가 부러진채로 배송되었다.. 그후 다시 교환을 받았으나 또 손잡이가 파손ㅡㅡ
얇은봉지에 넣어 배송을 해주니 파손이 될수밖에.. 고객센터 항의를 하니 물류센터에 상품별로 출고되는거라 어쩔수 없단다.
뽁뽁이나 상자에 넣어달라 하니 그럴수 없다는..? 정말 화딱지가 났다!
무튼 그리하여 세번째로 받은 뉴브리카 모카포트 다행히 이번엔 파손이 안되었지만 결국 타 판매처보다 느리게
배송받아 사용할수 있었다. 로켓배송은 개뿔.. 쿠*은 이런 항의를 많이 받고 있다는데 이런점이 개선되지 않으면
아무리 로켓배송이라는 메리트가 있어도 소비자는 파손되거나 상한 물건을 받으면 이용하기 싫어질것 이다..
무튼 다행히? 파손되지 않은 모카포트를 개봉해보자
구성품은 이렇게~ 알루미늄 재질이라 그런지? 무게는 좀 나갔다.
커피가 추출되는 윗부분. 저기 보이는 H2O 선만큼 물을 담아 보일러 칸에 넣어주면 된다.
가운데 압력추에 저런 그림이 있다면 최근제품이라고 함
물 담아 주는곳. 안쪽에 나사가 있는 밑선까지 온다.
다음엔 그냥 바로 여기에 물을 담는게 편할듯.
가운데 커피 담는곳, 그냥 평평하게 잘 담아주면 된다.
구멍이 뚫려있어 원두가 세어나오지않고 에스프레소만 잘 추출이 된다.
종이여과지가 필요없어서 가격적으로나 사용적으로나 편리하다.
선물받은 고디바 커피가루, 이건 모카포트용은 아니지만 시범삼아 해보기로
모카포트는 전용 원두분쇄 크기가 있다. 분쇄원두를 살때 꼭 모카포트용인지 확인하고 사야함.
보일러실과 결합한 모습. 고르게 잘 펴담는고 꾹꾹 누르지 말것.
추출컵과 단단히 결합해야 한다.
안그러면 가운데에서 커피를 내뿜는 작은 악마를 볼수도 있다.
대부분 가스렌지 거치대보다 모카포트가 작기때문에 밑에 삼발이를 같이 구매해서 써야한다.
가열한지 꽤 됬는데 커피가 찔끔 나오다 만다.
아무레도 모카포트용 원두가루가 아니라서 그런듯 하여
스푼으로 가운데 압력추 부분을 살살 건드려 주니 치익~~! 하며 커피가 뿜어져 나온다.
오오..신기!!
급하게 찍은 추출영상. 이영상은 그닥이지만..
나중에 모카포트용 원두가루로 추출할때는 크레마와 함께 잘 주출되었다.
코맥 우유거품기 400ML로 우유거품도 내어주고
참고로 이 우유거품기는 스테인레스로 되어있어 바로 가스렌지 화구에 올려 우유를 가열할수 있다.
편하고 거품도 진짜 잘남!! 완전 추천
우유가 모자라서 컵에 다 담지 못했다.
첫맛은 음..? 진하고 좀 쓰다..ㅋㅋ 시럽 듬뿍넣어 먹어니 달달하고 풍미가 좋다..ㅋ
먹다보니 밑부분에 미세한 원두가루가..ㅜㅜ
모카포트용 원두가 아니라서 그런듯
두번째 일리 모카포트 원두가루 넣고 추출해보니 원두가루도 없고
크레마 듬뿍 완전 추출 잘되더라. 대만족!!ㅋㅋ
우유거품기로 위에 몽글몽글 올려주니 집에서 제대로 홈카페 느낌~ㅋ
앞으로 자주 해먹을듯..
에스프레소 머신에 비하면 못하겠지만 3만원대로 이렇게 향긋한 커피를 맛볼수 있음에 기특하다.
대신 알루미늄 재질이라 사용후에 관리를 아주 잘해줘야 한다. 바로바로 물로만! 씻고 물기를 잘 말려줄것!
안그러면 부식한다고 한다..ㅜㅜ 시중에 스테인레스나 도자기 등으로 된 모카포트도 있지만
가장 대중적으로 쓰고 스테인레스 모카포트를 쓰다가 다시 뉴브리카로 넘어오는 사람도 많다고 하여
그만한 장점이 있을듯, 아마 알루미늄 특성상 열을 빨리 흡수하여 추출이 잘되고 뉴브리카가 크레마가 잘 형성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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